


당신의 여린 세계를 지켜줄 기사님,
카니라고 해요!
NAME_
AGE_
GENDER_
DORM_
HEIGHT·WEIGHT_
BLOOD_
캐니스 카멜
14
여자
그리핀도르
153cm / 44kg
혼혈
길어진 머리를 (캐 시점) 왼쪽으로 적당히 넘겨 어깨 위로 땋아 내렸다. 오른쪽으로 넘긴 머리칼은 여전히 안면의 오른쪽을 대부분 가리고 있는 중. 로브는 벗었지만, 요령이 생겼는지 길어진 머리칼에 가려진 안쪽의 붕대는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가 힘들다. 양 뺨에 붙어있는 반창고는, 여전히 같은 위치. 얼핏 보기에 큰 탈은 없어 보일 정도로 건강해보인다. 매일 싱글싱글 웃어대고 있으며, 잠깐씩 표정이 굳은 것 외에는 우선 크게 표정에 변화는 잘 없는 편이다.
몸 선이 전체적으로 가늘지만, 기본적으로 근육이 잘 잡혀있고 생기가 돌아 가녀린 느낌보다는 오히려 건강해보이는 쪽이다. 옷은 예전처럼 잘 갖추어 입고 있으며, 후드를 벗고 다니는 것 외에는 이 전과 같다.
APPEARANCE_
CHARACTER_
“그래서, 이렇게 하면 되잖아! 뭐가 문젠데요?”
자존감이 크게 늘은 것 같..아 보인다. 남이 뭐라고 하던 제가 옳다고 생각하며, 공감을 하지 못하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듣는 경우가 대다수. 독선적인 성향은 짙어졌고, 타인에게 굳이 공감해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정확히는, 느끼려 하지 않으려 하는 쪽이지만.) 그래도 웬만한 머리로 납득이 가능한 일은 공감을 하는 덕에 큰 트러블은 없는 편이다. 덕분에 화를 내는 일은 거의 없지만, 특정 화제에 욱하는 성격은 여전하다.
ㅡ그러나, 다소 남의 평가를 신경쓰는 눈치이기는 하다.
감정에 공감하기보다는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그건 네 일이니까, 네가 알아서 이겨내야죠.’‘라며 남의 일을 제 기준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기를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은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 신경 꺼줄래요?’라는 둥, 자신에게도 마찬가지. 그러나 상대가 도움을 청해오면 (물론, 자신이 멋대로 착각해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두 팔 걷고 나서서 적극적으로 돕는 태생적인 그리핀도르.
“아라, 미안! ... 그럴 수도 있지, 그죠?
연기에 익숙해졌다. 스킨십에도 완전히는 아니지만 익숙해졌고, 필요하다면 유연한 대처 또한 어느 정도는 가능해졌다. 다만 중요한 것은, 4학년 방학을 거치면서는 모르고 말하는 것이 아닌, 알면서도 말하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것. 거짓말을 잘 한다기보다는, 모르는 체를 잘 하게 되었다는 쪽이 정확하다.
“응, 그치만 궁금한 걸요?"
유들유들한 동시 직설적이다.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곧바로 내뱉고, 거짓을 말해야 하는 상황에선 적당히 말을 돌리거나 장난을 치고, 그것조차 안 되는 상황에서는 침묵을 지킨다. ..라고 하지만, 정말로 무조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거기에 자신이 말하는 것이 남의 상처를 건드리던 말던, 기분을 나쁘게 하건 말건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개의치 않고 내뱉는다. 지금은 이를 전과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 편.
DETAIL_
BIRTH_ 1989.6.18
WAND_ 호두나무 | 용의 심금 | 15 Inch | 꽤 잘 휘어짐
SUBJECT_ 신비한 동물 돌보기 | 고대 룬 문자
순혈가문 중 데스몬(Desmon)가의 외동딸. 그들이 거주하는 저택은 속세와는 한참 떨어진, 스코틀랜드 동부의 어느 숲에 마법으로 감추어져 있다. 개인 부엉이로 예언자 일보를 받아보는 것 정도가 소통량의 최대치. 원체 외부와의 교류가 손에 꼽고 폐쇄적인 집안이다. 때문에 웬만큼 발이 넓은 이들, 그것도 같은 순혈 가문 출신이 아닌 이상, 존재하는지조차도 잘 알지 못한다. 외할머니와 고용인, 그리고 본인만이 그 커다란 저택에 거주 중.
ㅡ이나, 발푸르기스 기사단이라고 칭해지는 이들 중 하나가 4학년 전 방학 중 순수혈통 가문의 한 사람이 다녀갔다. 거의 폐허가 되어있는 데스몬가의 저택에는, 더 이상 재개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갖가지 중세-근대에 걸쳐있는 물건들이 저택 안에 아무렇게나 널려있으며, 순수 혈통에 대한 광신과 다른 이유로 반쯤 미쳐버린 외조모 이자벨 데스몬과 고용인 토머스만이 서너개의 방을 지키고 있을 뿐. 순혈 주의를 내세우는 순수혈통 가문이라면, 이에 대해 아는 것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이 많다. 특히 세간에 떠도는 소문에 관심이 많은 편. 매번 슥 읽어보다가 팽개치는 모습이 대부분이지만 예언자 일보는 매일 챙겨보고 있다. 실제로 웬만큼의 정보는 꿰고 있다고.
기사에 대한 집착이 강한데, 문제는 이에 대한 관념이 상당히 비뚤어져있다. 자신을 기사ㅡ라고 칭하며 타인의 말을 무시한다거나, 기사라는 이름 아래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듯. 그 본질을 따른다기보다는, 그 이름을 빌려 제 행위를 정당화하려 한다는 쪽이 정확하다.
무모한 행동은 잦지만, 머리 스타일을 제외하고는 몸가짐이 바른 편. 자기 관리에도 상당히 투자하기 시작하고 있다.
힘이 강하고 체술이 뛰어나다. 웬만한 체격의 아이들과도 몸싸움으로라면 어지간해서는 밀리지 않을 정도. 자신과 비슷한 체구라면 업은 채로도 잘 돌아다닌다.
양손잡이. 보통은 오른쪽을 자주 쓰는 편이긴 하지만 양 손을 복잡하게 사용해야 하는 일도 별 어려움 없이 척척 해낸다. 취미는 저글링.
좋아하는 과목은 여전히 마법과 어둠의 마법 방어술. 사실 재미있어서라기보다는 본인 기준 터득이 비교적 쉬워서라고 보는 쪽이 맞다. 실전에 강한 편이며 마법을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지만 사람에게 지팡이를 겨누는 것을 본 이들은 없다고.
반대로 마법 약에서는 폭발만 안 시키면 다행일 정도이며, 약초학의 경우는 호기심에 건드리다가 자잘하게 다치는 경우가 다반사.
이론 위주의 수업들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나, 최근에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선택과목 중, 신비한 동물 돌보기는 원래 식견이 넓은 편이었기에 잘 하는 편이지만 고대 문자의 경우는 교수 탓에 꽤나 애를 먹고 있는 중.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보이지만, 대체로 인적이 드물고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편이라 타 학생들의 눈에 띄는 일은 잘 없다.
가리는 음식이 없다. 웬만큼 괴상한 맛의 음식들도, 심지어는 상한 것들도 별 거부감 없이 잘 넘기는 편. 식성도 좋은 편이라 아이들이 요리하고 실패한 것들을 가져다가 주워 먹는 일이 다반사이다. 가끔씩, 정말로 참지 못할 때면 떨어진 음식이라거나, 쓰레기통에 있는 것들도 거리낌 없이 먹을 때가 있다.
자신을 인간 이하의 것으로 취급하는 것에 예민해졌다. 대놓고 화를 내지는 않으나, 비꼬아대는 경우가 잦음. 특히, 순수 혈통이라고 알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그 정도가 더하다. 마찬가지로, 동물을 인간과 같은 선상에 두는 이들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동물은 인간의 아래. 그 이상을 용납하지 못한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카니, 혹은 성으로만 부르게 하는 쪽. (사실, 성도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쇠족제비 오브를 애완동물로 데리고 있다. 평소에는 얌전하게 방에서 자고 있다가, 캐니스에게 억지로 들려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순하고 웬만한 사람들은 잘 따르지만, 자크시크와는 유독 사이가 안 좋은 모양. 최근에는 노화로 인해 몸이 약해져있으나, 캐니스 본인은 이를 모른다. 자신보다 아래의 것으로 취급하면서도,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많이 아끼고 있다. 유일하게 자신이 풀어지고, 어리광을 부리는 존재. 아마, 죽을 때나 돼서야 알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