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네가 좋은 하루를 보냈길.
NAME_
AGE_
GENDER_
DORM_
HEIGHT·WEIGHT_
BLOOD_
아스포델 F. 데미르강
15
남자
래번클로
181cm / 65kg
혼혈
APPEARANCE_
아래로 내려묶은 머리가 허리에 닿을 만큼 길었다. 분명 흑단과도 같았던 머리카락은 어느새 밝은 백금발이 되었다. 여전히 한쪽 앞머리만 내려 눈을 가리고 있으나, 이젠 자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앞머리 안쪽으로 화상 흉터가 생겼고, 동공 색깔도 흰색으로 변했으나, 이질적인 느낌. 하지만 앞머리를 넘기지 않는 한 확인은 힘들다. 이제 얼굴에서 성숙해진 티가 많이 묻어나오며, 잘생긴 얼굴보단 예쁘다는 인상이 강하다. 평소 혼자 있을 땐 무표정으로 있을 때가 많지만 전체적인 표정변화가 자연스러워져 남들과 있을 땐 웃는 낯인 경우가 많다. 평소에도 팔을 걷어 올리거나, 하는 등의 노출은 하지 않았지만 요즘에 들어선 더욱 조심하는 듯.
(* 커미션 이미지 입니다. @gasigasi__ 님)
CHARACTER_
누구세요?
예전의 그 까칠한 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정해졌다. 단순 말투뿐만 아니라 행동마저도. 약간의 장난기와, 농담. 빠르지 않고 느릿한 말에, 나긋한 어조까지. 전보단 가벼워진, 그리고 많이 유해진 분위기.
풍부해진
감정표현이 꽤 풍부해졌다. 그에겐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특히나 긍정적인 감정이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남들을 대할 땐 만면에 핀 웃음이 눈에 띈다. 칭찬에 서툴러 아니라 부정하던 이는 어디로 갔는지. 이젠 부끄러움에 좋다는 표현을 숨기지 않는다. 다만, 웃지 않아야 할 때에 웃는 경우가 그리 적지 않아, 위화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적당주의, 평화주의¿
가문과 관련된 일 혹은 성적에선 여전히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보이지만, 그 외의 일에선 적당주의가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교우관계. 적을 만들지 않을 정도로만. 평화주의도 그와 비슷한 느낌일까. 도화선에 저도 모르게 불 지피는 버릇은 고친지 오래인지라, 그쪽에서 먼저 긁지 않는 이상 저 스스로 관계를 틀어버리진 않는다. 적당히 예민하지 않은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길 바라지만, 굳이 들어오는 질문이나 대화를 회피하진 않는다.
DETAIL_
BIRTH_ 1989.08.24
WAND_ 사시나무 | 세스트랄의 꼬리털 | 10 Inch | Unbending 굽히지 않는
| 새카맣게 물들인 지팡이는 섬세한 세공은 없지만 투박하고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지팡이의 중심부에 새빨간 스피넬은 모양만 조금 바뀌었을 뿐, 빠지지 않았다.
SUBJECT_ 고대 룬문자 | 신비한 동물 돌보기
데미르강
데미르강 가문은 치료마법과 유별난 전통으로라면 줄곧 화두가 되었던 가문이다. 치료마법에 능해 성 뭉고 병원으로 진출한 사람이 대부분이나, 마법약 혹은 약초학 등으로 진출했던 소수의 인원들이 눈에 띠는 업적들을 이루어내 근래 몇 년 사이에 부쩍 교류회 등에서의 언급이 급증했다. 입지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나,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진 않는다. 또한 가문 내에서 마법세계의 역사를 기록해 남기는 전통이 있어 가주가 아닌 이들은 매일 일기처럼 각자의 생활을 남겼다. 이는 가문 내 아이들의 교육 자료로 쓰이는데, 덕분에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여러 직업군의 갖은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교육받는다.
여전히 가문 자체는 개개인의 선택에 맡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방학 중 일어난 사건 덕분에 물밑에서의 양극화가 더욱 과열되었다. 순혈주의 파는 큰형이,반순혈주의 파는 아스포델이 이끄는 구도.
눈에 보이는 사실과 확률, 통계 등의 정확한 수치화를 선호하며 불필요한 감정은 배제한 객관성을 중시하는 가문답게 구성원들은 대체로 아주 차갑고, 사무적인 경향이 있다. 사사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지만, 요즈음엔 다른 과문과의 교류가 많아진 추세.
워낙 교류가 활발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이야기는 구태여 꺼내지 않는 가문이니만큼, 가문 내부에 대한 이야기는 제로에 가깝다. 안주인의 스큅 사실 역시도.
- 첫째 형(체자레)은 슬리데린 출신으로 소년과 작은 형과는 어머니가 달라 완벽한 순혈이다. 학생 때부터 순혈주의를 고집해 오다, 현재엔 극순혈주의자가 되어,특히나 스큅의 존재를 매우 혐오한다. 가문을 이어받게 된다면 본인의 뜻에 따라 가문의 성향을 순혈주의로 바꾸기 위해 현재 다른 순혈주의 가문들과의 교류를 매우 활발히 이루어 가고 있다.
- 둘째 형(베티)은 안주인의 사망으로 가주의 재혼 후에 태어난 아이다. 아스포델과는 3살 터울이며 지금까지의 데미르강들과는 다르게 감정이나 표현이 풍부해 스큅이라는 이유와 함께 별종으로 취급되곤 했다. 교육을 받고, 그들 사이에 있어도 색이 흐려지질 않았다. 지금까지의 아스포델을 만들어내는 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이. 성년이 되어 머글 세계로 이동하던 중, 일보에 실린 테러 사건으로 사망했다.
아스포델
데미르강의 감정이 결여된 객관적인 사실 추구와, 작은 형의 풍부한 감정 및 감성이 뒤섞여 이성과 감성 사이의 애매한 선이다. 형의 감정을 복제하듯 자신에게 눌러 넣은 것에 가까우며, 본인도 자각하고 있다. 이미 몇 년 간 눌러 담아온 잔재들이 남아있어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도, 데미르강의 소시오패스들이 보기에도 소년은 그 어느 쪽에 포함될 수 없는 진정한 별종이 되었다.
가주 자리에 욕심이 없었으나, 방학을 기점으로 사력을 다해 큰형님과 경쟁하고 있다.
지금껏 중립을 표방한 방관에 가문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큰형에 대한 복수로 가문 내 반순혈주의 파의 대표 격.
방학 중, 왼쪽 눈에 화상을 입었다. 시력을 완전히 잃은 것은 둘째 치더라도 안구 자체가 많이 상해 아예 의안으로 대체했다. 옷으로 가려진 몸에도 흉터가 많아졌지만 드러내지 않는 성격 상 남들이 알긴 힘들다.
한동안 방에 틀어박혀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않아서 심신으로 많이 닳았다. 특히 몸은 아직도 회복이 덜 된 상태. 체력부족, 소화불량, 두통, 등등.
“형이 내게 소리를 지르면, 스피넬은 저 기둥 뒤에서 눈을 감고, 귀를 막아. 천천히 100까지 세면 모든 일이 끝나 있을 거야.”
베티가 가르쳐 준 도피법. 나는 큰 소리가 싫어요, 를 넘어선 SOS 신호.
스킨십엔 영 면역이 생기지 않지만 눈에 띄게 깡 굳어버리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양손을 다 사용한다. RH+B형.
종종 존댓말이 튀어나오곤 한다. 주로 본인의 기분이 나쁠 때 자주 등장하나, 딱히 기준은 없는 듯.
애완동물은 새하얀 매. 이름은 세계. 이젠 성체가 다 되었다.
전체적으로 고르고 우수한 성적.
단 음식 등을 좋아한다.
저혈압. 잠이 깬 후에 약하다.
그런 주제에 버티고 버티다 기절하듯 잠드는 경우가 많다. 혹은 누군가와 함께 잠들거나.

Asphodell F. Demirg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