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꼭… 익숙해져야 해?
NAM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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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S. 오클레어리
13
여자
후플푸프
148cm / 37kg
순혈
APPEARANCE_
인디고블루색의 머리카락을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길게 길렀다가 3학년으로 올라오는 방학의 끝자락, 단발로 잘랐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만큼 양갈래로 땋았던 머리카락도 풀러 머리카락에 이런저런 장식을 하는 모양. 보통은 흰 리본으로 머리 장식을 한다. 머리카락이 충분히 묶이기는 하나 그만큼 잘 풀리는 애매한 길이라 퀴디치를 할 때 정도나 머리를 묶는다. 숱이 많고 결이 좋으며 어두운 남색이다 보니 빛이 닿지 않으면 종종 검은색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머리 아래로 큰 편의 쌍꺼풀 진 자주색의 눈동자가 있으며 뺨에 자주 홍조가 올라와 불그스름하다. 홍조가 돌지 않으면 조금 창백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흰 피부. 보통 웃고 있는 얼굴로 무척 예쁘장한 얼굴이다.
여전히 밝고, 상냥하고, 늘 웃음이 가득한 표정. 자라나는 동안 확실하게 미인으로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은 그렇게까지 화려한 느낌은 들지 않지만, 짧은 대화 후에도 뒤돌아서 바로 잊을 흐릿한 인상은 아니다. 젖살을 포함해 1~2학년 때보다 좀 더 살이 빠졌다. 선이 얇고 조금 말랐다. 몸뿐 아니라 팔과 다리도 가늘고 손과 발도 길고 얇다. 교복은 바르게 착용하나, 여전히 조끼를 입지 않는 편. 잘 다린 셔츠 위에 잘 맨 넥타이,그리고 그 바로 위에 망토를 걸친 차림으로 다니는 게 평소의 모습이었고 검은 학생화에 하얀 니삭스도 즐겨 착용한다. 여전히 오른쪽 손목에 하얀 리본을 매고 있는데, 잘 보면 오른쪽 손목에 생채기가 자주 생기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리본에 가려서 잘은 보이지 않음.
(커미션 이미지입니다.)
CHARACTER_
“변함없이, 여전히, 너희를 좋아해!”
1~2학년을 이어 여전히 어리광쟁이에 사랑이 많다. 사람을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고, 모두를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박애주의.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늘 기분이 좋아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행동에 경박하다는 느낌은 없이 사랑을 듬뿍 받고 잘 배운 집 영애다운 이미지. 마냥 고상하고 우아하지는 않지만, 올곧은 성품에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하면서도 상대를 불쾌하게 할 언행은 삼간다. … 학년이 올라가면서 모두에게 애정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다.
“손, 놓지 말아줘.”
닿는 느낌을 좋아한다. 관련해서 스킨십을 무척 좋아해서 가볍게 손을 잡는 거로 시작해 매일매일 포옹을 해야 만족함. 최근은 뺨과 이마, 손등에 입을 맞추거나 맞춰지는 것도 좋아하는 스킨십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어리광을 부리며 자란 만큼, 타인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법도 잘 알고 있다. 제 주위의 사람들이 너무 일찍 어른이 된 아이가 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일까,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주위 사람들이 어리광을 부릴 수 있도록 기다리곤 하는데 강요는 하지 않는다. 타인을 존중하고, 아껴주며, 자신을 갉아먹는 이타주의의 성향을 보인다.
“으응, 나는 여기에 있어.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말을 또박또박 하다가도 부러 말을 늘이는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지난 학년보다 늘어나서 어리광을 부릴 때뿐만 아니라 회피할 때나 곤란할 때 말을 늘인다. 여전히 응석받이로 자란 모습을 쉽게 연상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배려나 헌신, 친절, 관용 등 후플푸프의 덕목을 잘 따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입학 전까지 사자를 꿈꿨다고 하기에는 완벽하게 후플푸프에 적응하고 만 오소리의 모습. 말을 늘이거나 자신이 어리다는 것을 내세우는 것 치고는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관계에서는 조금 빠른 편이어서, 보통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순진한 척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네가 바란다면 뭐든 들어줄게. …대신, 떠날 거라면 미리 말해주지 않을래?”
이별, 죽음. 헤어짐과 관련된 단어에 지나칠 정도로 겁을 낸다. 부모님의 사망 이후 안정을 취했나 싶더니, 제 눈앞에서 날아간 ‘슈가’의 영향인지 자주 악몽에 시달리곤 하는 것 같다. 소중한 것을 잔뜩 옆에다가 두려고 하지만 그것이 또 소리 없이 손에서 바스러질까 전전긍긍하는 성격으로, 유독 이 관련된 건으로는 주춤하는 일이 많다. 처음부터 관련된 집착이 없잖아 있는 쪽이었으나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것 같다.
DETAIL_
BIRTH_ 1989.03.31
WAND_ 서어나무 | 용의 심금 | 13.5 Inch | 단단함
SUBJECT_ 머글 연구 | 점술 | 신비한 동물 돌보기
미들네임인 스노우글롯(Snowglot)은 본래 성으로, 4월 1일 9번째 생일이 지난 바로 다음 날 부모님이 사망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거짓말인 줄 알았으며 사실이라는 것을 인식한 후에도 아직 어린 나이에 처음 겪는 죽음이 ‘부모님’이라는 것에 현실감을 느끼지 못했었다. 물론, 지금은 지나칠 정도로 잘 알고 있다. 꽤 차분해진 상태라고 생각했으나 입학 이후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 아버지는 스노우글롯 전 가주의 삼남의 차남으로, 방계로 넘어가는 쪽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집안에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어머니의 경우도 스노우글롯보다 규모가 작은 어느 순혈 영애로 결혼 후 스노우글롯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의문스러운 죽음은 그저 수면 아래로 조용히 가라앉으려 했으나…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조사하던 백부님이 진전을 보이는 것 같다. 진전을 보이고는 있으나 이상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에 의아함을 가지고는 있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부모님 사망 이후 아버지의 친우인 오클레어리 부부의 수양딸로 들어가 사랑을 잔뜩 받고 있으며 부모님처럼은 아니지만 오클레어리 부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따르고 있다. 부모님의 사망 사실에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은 부부와 그의 아들, 벤자민 오클레어리의 도움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 하지만 오클레어리의 수양딸이 된 후로 이상할 정도로 오클레어리의 가족 모임에 참가하지 못했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있지만, 혹시나 미움을 살까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는다. 심지어 남매처럼 지내는 벤자민의 태도에서도 무언가 이상함을 느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상태.
호그와트로 입학한 이후 다시 연락을 시작한 스노우글롯에서의 가족, 백부님과 할아버님과의 대화를 통해 입학 후 두어 번 얼굴을 비춘 순혈 모임에는 다시 나가지 않고 있다. 대신 방학에 꼬박꼬박 백부의 집에 들려 부모님이나 스노우글롯에 대해 듣고 있다. 아버지가 슬리데린의 출신이었거나, 부모님의 연애사라든가, 부모님이 사망 후 남은 재산은 자신이 성인이 되거나 바란다면 조금씩 내어준다는 등. 의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온다. 3학년으로 올라오는 방학에는 예전에 살던 집에 들려 부모님의 앨범도 잘 챙겨왔다!
손재주가 좋은 편으로 머리카락을 만지고 묶는 것과 압화를 만드는 것이 취미. 자신의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타인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꾸미는 것도 좋아해서, 머리카락이 길거나 결이 좋으면 시선이 고정되곤 한다. 더욱이 이번 학년에는 머리를 잘라서인지 머리카락을 묶어달라는 요청을 정말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압화의 경우, 자신의 손으로 직접 꽃을 키우게 되면서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예쁜 압화를 만들어 주위 사람에게 선물하곤 함.
편식이 심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타 이유로 소화 능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몸 상태는 무시한 채 여전히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면 잘 먹지 않는 편으로, 양이 그리 적은 편은 아님. 호불호가 갈린다 싶은 음식은 전부 안 먹는다. 밀크티나 핫초코도 좋아하지만, 밤에 마시는 꿀을 조금 넣은 따뜻한 우유를 제일 좋아함.
체력이 좋은 편. 뽈뽈 돌아다니고 마음껏 뛰어다녀도 잘 지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몸을 유연하고 달리기도 빠르다. 체력과 별개로 잠에 약하다. 잠이 한번 몰려오면 짧게 낮잠을 자야 할 정도.
퀴디치에 흥미를 보이더니 기숙사 퀴디치 선수로 추격꾼을 맡았다. 연습을 무척 열심히 하고 있으며, 같은 추격꾼 포지션에 좋아하는 친구 둘이 함께하고 있어서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높고 빠르게 하늘을 나는 것을 좋아한다.
애완동물은 흰올빼미, 사샤. 단순히 편지를 주고받는 용도가 아닌 사랑을 듬뿍 담아 동생처럼 아끼는 애완동물로 나이는 6살이다. 어머니의 올빼미가 낳은 그 새끼로, 울적할 때든 기쁠 때든 꼭 사샤를 쓰다듬는다. 학교에 있을 때는 룸메이트인 비비라든가 다른 친구들을 껴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사샤에게 소홀한 적은 없다.
마주친 사람 대부분을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미인을 좋아한다. 미인에게 약한 쪽으로 혹시 미인이라면 얼굴을 빌미로 부탁을 해보자 …높은 확률로 들어줄 것 같다. 하지만 미인의 기준이 광범위하다 보니, 사실 친구라는 점을 빌미로 부탁해도 흔쾌히 들어준다. 아무렴 미인계에 약한 것 같다.
사랑이나 애정에 대해 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고 감정 표현에 능한 것과 달리 연애 감정에는 무지한 쪽.순수한 동경, 정도가 느낄 수 있는 최대의 두근거림인 모양이다. 하지만 부모님이 그 귀하다는 순수혈통끼리의 연애결혼에 성공한 만큼 자신도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무한한 기대가 있다.
점술에 큰 관심이 있다.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점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며 관련된 꾸준한 주의를 받고는 있는 모양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선택 과목 모두 관심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점술에 가장 큰 관심이 몰렸다. 머글 연구의 경우 끝까지 고민했지만, 어쩐지 묘한 기분이 들어서 마지막에 선택하게 됐다고.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고통에 큰 면역이 없다.
RELATIONSHIP_
벤자민 오클레어리
소꿉친구이자 성을 공유하는 가족. 부모님의 사망 후 아버지와 사이가 친밀했던 벤자민의 아버지가 생전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려 헤더를 수양딸로 삼아 보호하게 되어 벤자민과는 남매 사이가 되었다. 본래 친구였다가 헤더 홀로 오클레어리로 들어가 남매가 된 만큼 벤자민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에노쉬 V. 에브라임
아버지 친우의 아들이자 나이가 같아 친해진 소꿉친구. 헤더, 벤자민, 에노쉬의 아버지가 친구였던 만큼 나이가 같은 셋이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다. 벤자민과 에노쉬가 사촌 관계이기 때문에 지금 자신과 에노쉬는 사촌일까 아닐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와 별개로 소꿉친구인 에노쉬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Heather Snowglot O'Cle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