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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거기서 비켜.

NAME_

AGE_

GENDER_

DORM_

HEIGHT·WEIGHT_

BLOOD_

다코타 I. 에오스

17

남자

슬리데린

178 cm / avg -10 kg

순혈

APPEARANCE_

뚝, 뚝, 늘 붉은 눈가에 맺혀 끝없이 터져나오는 눈물. 혼자 있을 때 보다는 누군가를 보았을 때- 특히 동급생들을 보았을 때, 쉬지않고 흘러내립니다. 억지로 그치게 해 보아도 금세 다시 터져나올 뿐.

 

쌓인 눈처럼, 새 인형에서 터져나온 솜처럼, 푸슬거리며 흩어진 머리칼은 새하얗게 시린 은발. 가르마는 오른쪽으로 내어 왼쪽 이마와, 눈을 가로지르는 흉터를 가리고 있습니다.

 

옆머리에 비해 뒷머리가 조금 더 짧아 드러나는 목에는 늘 검은 천을 둘러 눌린 듯한 흉을 가리고 있습니다. 그리 필사적으로 숨기는 것은 아닌지라 풀어버리는 일이 잦지만, 답답한 감각을 오히려 더 느끼려는 듯. 자국이 흐려지는 듯 하다가도, 또 스스로 자국을 내는 버릇이 생겨서인지 흉이 진해지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물어보면 그의 대답은, "잊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마른 체형. 쇠약해 보인다기 보다는, 퀴디치를 한 영향인지 잽싸고 날렵해 보일 뿐입니다. 다만 몸 전체가 아닌, 옷 밑으로 팔다리나 목 등을 잡아보면 그 가늘음을 똑 부러뜨릴 수 있는 몇몇 아이들은 주춤할 정도의.

 

까맣게 타들어간 왼쪽 팔. 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처럼 섬세하게 움직여지지는 않습니다. 물건은 쉽게 들 수 있지만, 식기를 다루는 데에는 버벅임이 있고, 피아노는 치지 못 할 정도.

 

6학년 때부터, 단 하루(프롬)를 제외하고 한 번도 웃지 못했습니다.

CHARACTER_

" 이상해. "

 

" 이상해이상해이상해이상해이상해이상해! "

 

" 잊어버렸어. 나를! 그리고 너도? 너는 아냐-....? "

 

" 이상하네! "

 

입학 직후의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차분하고 심약해진 성격. 웃는 일은 거의 없고, 작은 기척에도 놀라 몸을 긴장시킵니다. 기억을 잃은 영향인지 타인을 퍽 경계하지만, 동급생임을 증명하면 무슨 말이든 잘 속아넘어가는 면도 있습니다. 늘, 사과를 하고,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본인은 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말을 늘이거나 더듬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말 수가 줄어들은 것은 여전하며, 소심해진 성정도 여전히. 다만 급박한 상황에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일은 예전과 같은 듯.

 

제가 따르는 이에게 맹목적이며, 한 가지 목표만 남기고 다른 것은 잊어버렸습니다. 그를 반박하는 말은 의식적으로 듣지 않으려 하며, 불편해하며 자리를 피하기 일쑤. 복수를 위해. 자랑스러운 순혈을, 제 가족을 건드리고 괴롭힌 더러운 것들에게 죽음을.

 

소중한 사람,의 경계도 기억과 함께 허물어졌지만, 불안정한 정신에 마법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는지 얼굴을 마주하거나, 기시감을 불러일으키거나 하면 상대를, 혹은 상대와의 기억을 희미하게 기억하는 모양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이들보다 특히, 제 동급생들 앞에서 저도 모르게 한없이 망설이게 됩니다.

DETAIL_

BIRTH_ 1989.08.31

WAND_ 산사나무  |  용의 심금  |  8 Inch  |  단단함

ㅣ묵묵히 제 주인을 따를 뿐. 충실하게.

SUBJECT_ 고대 룬 문자  |  신비한 동물 돌보기

ー 집안에 대해,

 

작년 학기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실종되시고, 결국 그 이상의 소식은 없었습니다. 시체도 찾지 못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는 장례식도 아직. 가주직은 다코타가 물려받았어야 하지만, 본인의 의사로 지금은 이모가 대신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ー 테러에 대해,

 

일보에 실렸던 대형 테러 이후, 가문의 위세가 꺾여 방학동안 자잘한 테러는 더욱 극심했습니다. 상해버린 팔도 테러로 당한 것. 학교에 있는 동안 나았던 몸 안쪽의 흉터들은 다시 잔뜩 생기게 되었습니다. 학기 초반에는 아직 낫지 않은 몸 때문에, 다리를 절거나 걸음이 느리거나 하는 일이 있었던 듯. 병동에서의 치료로 다소 나아졌습니다만.

 

방학 도중, 극심한 테러에 시달리던 중에 충동적으로 주문을 사용, 상대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일이 처음으로. 정당방위였기에 처벌은 받지 않고 넘어갔지만, 본인은 꽤나 놀란 듯 합니다. 덕분에 그 이후의 테러에서는 그저 피하지만은 않고 반격으로 저주를 날리거나 하는 일이 잦아졌고, 결국 개학 직전의 생일, 미성년 마법사에게의 추적마법이 풀리던 날, 저를 테러해오던, 어머니를 공격해 수배중이던 마법사를 마주하고 살인 저주를 사용해 그를 죽여버리고 맙니다. 물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만. ...

 

ー 기억에 대해,

 

작년, 제가 제게 쏜 주문으로 인해 기억은 상당히 들쭉날쭉 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때의 상태가 결코 최상은 아니었고 오히려 극히 최악에 가까웠기에 마법이 완벽하게 듣지 않은 것. 기억하는 이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도 존재하는 추억들. 잊은 기억의 대부분은 혼혈, 혹은 머글태생 아이들과의 기억입니다. 학교에서 받은 수업 등은 물론 잊지 않았지만, 몇몇의 경험 등은 잊거나 잊지 않았거나 엉망진창인 듯. 기억이 뒤섞여 당장 떠올리지 못하는 것일수도.

 

방학 중, 간신히 편지를 주고받은 아이들은, 얼굴을 대면하지 못해 제대로 기억하지는 못하기에 펜팔친구처럼 대하며 편지를 이어왔습니다. 또한 학기 중, 몇몇 중요한 기억들은 차마 잊지 못해서,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면 다시 기억나버리는 일도.

 

 

대체로, 마법과 저주 사용에 망설임이 없습니다. 대체로 읖조리듯이, 작은 소리로 빠르게 주문을 욉니다. 특히 오블비에 능함. 다만 패트로누스를 불러내는 일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RELATIONSHIP_

Dakota Isabel 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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