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죽였어~?
NAME_
AGE_
GENDER_
DORM_
HEIGHT·WEIGHT_
BLOOD_
다코타 I. 에오스
15
남자
슬리데린
161 cm / avg -8 kg
순혈
APPEARANCE_
여즉 길게 길러, 뒷목에 닿는 곳에서 묶어내린 머리칼은 시리게 흰 은발, 다만 아무렇게나 헝클어지던 앞머리는, 오른쪽 이마를 드러내는 대신 그만큼의 머리칼을 옆으로 해 왼쪽 이마를 가리고 있습니다. 그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것은- 왼쪽 눈을 크게 가로지르는 흉터, 그리고 다른 색의 의안. 원래 제 색이었던 녹색, 그러나 확실히 조금은 탁한, 빛깔. 아직 새 의안에 익숙해지지 않은 듯 제 눈가를 더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외로, 여전히 가늘게 마른 체형은 여전합니다. 상대를 삐뚜룸히 비웃는 표정도, 낮게 웃음을 터뜨리는 얼굴도, 상기되면 발갛게 달아오르는 뺨도, 여전히. 퀴디치를 꾸준히 해서인지 그리 허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의 포지션 때문인지 더욱 날렵하고 가벼워보이는 인상은 강해진 것 같습니다.
여리여리한 체형, 풍성한 속눈썹이나, 새하얀 얼굴, 해사하게 웃는 표정... 스쳐 지나가는 이들이라면 혹 여자아이라고 느낄 법한 인상. 본인은 그저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서진(@clkkevf)님 커미션입니다)
CHARACTER_
" 너.. 그거 에오스 책 아냐? "
당신¿이 든 책을 빼앗듯이 가져가는 슬리데린 상급생. 이내 당신을 위아래로, 가만 훑어보고는,
" 머글본이었나? 너, 그 애한테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아.. 이건 내가 전해주지. "
눈살을 찌푸리는 당신¿에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단호히 말하는 그는-,
" 걔 엄청난 차별주의자거든. 아, 그러니까, 순혈주의 말이야. 뭐라더라, 머글은 멍청하다..였나? 몇 번 말 나눠 봤는데, 오히려 내가 이상해질 것 같아.. 그만큼 막 나간다고. 마법이 없다는 걸 뭐, 큰 장애 쯤으로 생각하는 거 아냐? ... 아, 물론 결여되었다는 것 자체를 하등하게 보는 일이 잘못이라는 뜻이야. "
" 그리고 요즘 특히 엄청 까칠해. 예민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상대방을 엄청 비웃는데, 그 모습이 엄청.. 음, 그래. 가차없다고 해야할 지, 반박할 기력도 없다고 할 지... 아무튼 좀 짜증나는 타입이야. 대화가 안 통한다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 나름의 기준이 있는 모양인데.. 그게 또 사람마다 다르니까, 어쨌든 안 친한 사람이 선을 넘거나, 무례하게 굴면 그걸 또 엄청 비꼬고, 되갚고... "
" ...지금 내 걱정 하는 거야? 걱정 마셔, 걔는 슬리데린 한정으로 엄청 관대하거든. 자기 기숙사 사람한테는 화내는 걸 아무도 못 봤다, 야. 물론 밖에서는 장난 아니지만... 오, 그래. 우리 집이.. 음, 말마따나 동족의 배신자 소리를 듣긴 해도.. 일단 순혈가잖아? 호감 어느정도는 먹고 들어가는 거지. 오히려 그쪽은 신경 안 써, 아니, 그래, 머글본도 사실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아... 싫어하지 않는다 뿐이지, 그사람을 존중하는 건 아니라서 말린 거였다고. "
" 웃긴 얘기 해줄까? 그런 주제에 이유없는 호감을 건네는 사람도 또 다양해. 개중에 머글본도 있어.. 물론 존중은 별개다, 아무튼, 상대가 본인을 끔찍하게 싫어하거나, 해도 본인은 개의치 않는 모양이야. 쌍방향..이라는 감각이 아예 없나 싶기도 하고. 애초에 네가 호의를 베풀었으니 나도 돌려줄게, 라던가, 내가 호감을 표했으니 너도 그렇게 해! 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아... 뭐, 객관적으로 말하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본인이 엄청 퍼주니까, 전자가 해당이 안 된다는 건 잘 티가 안 나기는 한데... "
" 응? 어른스럽..나? 하긴, 신입생 때부터 본 애들 입장에서지만. 아마 쟤가 가주 후계자일거야? 그래서 더 고상하게 굴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푸흡, 가끔 옛날 성격 나온다니까~? 아무데나 튀어나가고, 덜렁거리고, 방방거리고 그런 거? 뭐, 그런 모습 알아채는 것도 꽤 재미지~. 아, 요즘은 상대를 성으로 부른다고는 하는데~ 잘 되는 거려나? 친하거나, 허락하면 그대로 부르는 모양이야. 예외로 머글본은... ... 전부 이름으로 불러. 글쎄, 절대로 호감의 표시는 아닐걸. 오히려... "
DETAIL_
BIRTH_ 1989.08.31
WAND_ 산사나무 | 용의 심금 | 8 Inch | 단단함
ㅣ오, 그 아이의 지팡이라면 방학 중에 만났을 때 본 적이 있지요, 제가 지팡이에 꽤 관심이 많거든요. 그 아이가, 학교 밖에서는 마법을 쓰지 못하는 데도 한 순간도 제 몸에서 떼어놓지 않기에,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결이 살아있는 산사나무, 지팡이를 타고 오르듯이 세공된 줄기... 그 아이와의 사이? 음, 어떨까. 제가 보기에는 서로 퍽 아낀다고 생각했지만요. 일단 그 아이는 지팡이에 꽤나 헌신적인 것처럼 보였어요... ... 아이의 말로는 주문 출력이 들쭉날쭉하거나, 하는 일이 있다던데. 아무리 봐도 지팡이가 무언가 화난 일이 있는 모양인데요! 하하, 그렇지만 충성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궁금해서 잠깐 보려고 손을 내밀자마자 제 손에 불을 뿜던데요! 덕분에 지긋지긋한 성 문고 병원에 다시 들를 뻔.. 아, 그래요. 지팡이도 아이를 꽤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아니, 음.. 그래, 좋아한다기보다는, 약간 집착적인...
SUBJECT_ 고대 룬 문자 | 점술 | 신비한 동물 돌보기
ー 집안에 대해,
극순혈주의 여계가문 Eos의, 현재 유일한 가주 후보입니다. 사촌 여동생이 태어났지만 다코타의 어머니가 워낙 뛰어난 가주였고, 다코타 역시 훌륭한 실력에, 그 자리는 아직까지 견고한 듯 보입니다. 다코타 스스로도, 어머니를 무척 존경하기에 본인의 자리와, 미래에 대해 불만이 없으며 오히려 무척 자랑스러워 하는 편.
그러나 Eos는 현재, 메이너드 전쟁 당시의 행보 때문에 마법부에서 계속 주시하고 있는 요주의 가문. 현 가주의 처세와, 아직 자제하고 있는 순혈주의 활동 덕에 의심만 받고 있을 뿐이지 제대로 수사를 받거나, 한 일은 없습니다만, 현 가주를 포함해 가문의 몇몇이 발푸르기스 기사단의 일원인 점, 유감스럽게도 가문의 일원 중에 중립인 이는 있을지언정 반순혈주의인 이가 없어 가문의 행보에 제동을 걸 이가 없는 점, 특히 메이너드 전쟁 이전부터 꾸준히 마법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점 등 때문에, 가문 내외로는 다소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전쟁 직전의 사회 분위기에도 아직 왜 순혈주의인 것을 당당히 드러내지 못하느냐 하면, 아직 호그와트에 재학 중인 다코타의 안위 때문도 있는 듯. 덕분에 방학 중에는 어머니와 꼭 붙어 다니지만, 혹시라도 의심을 받을까 학기 중의 편지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입니다.
반순혈주의자들의 테러도, 물론 몇 번 있었습니다만, 다코타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문 이들이 대부분 메이너드 전쟁을 겪었던 이들이라 이에 대한 대처는 혀를 내두를 정도. 덕분에 예언자 일보에 실릴 만한 큰 피해는 없었고, 가문 어른들이나, 가문 저택에의 테러는 거의 잦아들었지만 다코타 등 미성년 마법사들을 노린 테러가 종종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코타도 방학 초, 테러로 가벼운 부상을 당한 후, 매 외출 시 친척의 성인 마법사를 반드시 호위 격으로 동행해 지냈다는 듯 합니다.
ー 교과목에 대해,
신입생 때의 그를 아는 사람이면 굉장히 놀랄 정도로, 수업은 아주 착실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몇몇, 과목에서는 탁월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 그러나, 유일하게 집중하지 않는 과목이 있는데, 바로 점술. 단순히 흥미 본위로, 불확실한 교과에 대한 호기심으로, 무엇보다도 머글 태생 교수님이 궁금해서, 라는, 굉장히 무례한 이유로 들었던 과목이었으나, 현재는 수업을 듣는 날보다 빠지는 날이 더 많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와 수업 대신 놀고 싶은 날, 머글의 수업을 들을 기분이 아냐, 하며 결석하는 등, 수업을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ー 퀴디치에 대해,
훌륭한 수색꾼. 이 이상의 수식어는 필요없을 만큼, 굉장히 담백하고 탁월한 실력이라는 평입니다. 빗자루에서의 기교나, 비행 기술 등을 전혀 과시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스니치를 찾고, 잡아채는 솔직함과 신속함. 관중석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경기에 집중하지만, 슬리데린 응원석만 몇 번, 아주 가끔 내려다보며 웃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능, 그리고 노력이 적절히 조합된 수재형. 여전히 다른 이들보다 더욱 자주 연습에 얼굴을 비추고, 훈련 강도도 높은 편입니다. 감이 좋으면서도 제 스스로 노력한 부분이 많아,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도 의외로 곧잘 해내고 그들도 잘 따릅니다. 덕분에 정말 놀랍게도 소수의 팬클럽이 있는 듯. 정작 본인은 별 생각이 없습니다.
ー 교우관계에 대해,
슬리데린에게는 무조건적인 호의를 표하기에, 슬리데린 기숙사 안에서 심각하게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저학년 시절, 요란스러웠던 성정 덕에 선배들 중에는 다코타를 모르는 이가 거의 없는 편. 특히 여선배들에게 예쁨을 받고 있습니다. 후배들도 의외로 착실히 잘 챙겨서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화목한 편.
그렇기에 슬리데린 선배들 상대로, 작년(4학년)부터 간간이 교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의 교제를 드문드문 해왔고 그만큼 끊어진 관계도 많았지만, 안 좋게 끝난 관계는 없다고. 대부분 상대 측에서, 감정 주고받기에 익숙하지 못한 다코타에게 적응하지 못하거나, 그의 공감 결여에 질리거나,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는 다코타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경우, 합의 후 정리를 하는 일이 부지기수. 아이러니하게도 그들과는 아직도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사이이고, 서로 악감정도 없습니다. 여학생과의 교제는 딱히 숨기지 않았기에, 소문이 빠른 호그와트 내에서라면 그의 교제 사실은 퍽 공공연했을 수도, 소문에 먼 이라면 몰랐을 수도.
다른 기숙사의 이들과는 안면만 있거나, 순혈가인 경우 외부에서 만난 일이 있기에 이 또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의 가문이 순혈주의 가문으로 유명한 점, 다코타 본인도 제 옳지 못한 사상을 숨기고 다니지 않는 점 등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 특히 그리핀도르 고학년들과는 사이가 썩 좋지 않습니다. 결국 최근, 그 중 한 명과 크게 싸우고 나란히 병동에 입원한 일도 있었다는 듯.
ー 예민함에 대해,
자잘하게 이어지는 가문에의 테러, 호그와트로 돌아가야 하는 자신 때문에 크게 되갚아주지 못하는 어머니, 가문의 빠른 대처 덕에 미미한 피해와, 좋지 않은 가문 이미지와, 이런 시국이라면 당연한 인력난 때문에 제대로 수사를 행해주지 못하는 마법부. 덕분에 방학 초에 한 번, 그리고 이후로 몇 번 더, 가문과 다코타 개인을 노린 테러가 자잘하게 있었습니다. 비록 마법은 쓰지 못했으나, 날랜 몸집으로 사고를 잘 피해왔었지만 결국 새학기 직전, 오랜만에 외출한 누나와 동행 중에 테러에 휘말려 성 뭉고 병원에 들린 일이 있었던 듯. 진료와, 간단한 처치만 받고 퇴원한 후 내내 집안에서 치료받은 후 학교로 향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은 일이어서인지, 방학 중에 워낙 시달렸기 때문인지, 학교에 도착하니 안도하면서도 아직 주변을 경계하던 버릇이 남아있는 듯. 슬리데린 기숙사 바깥에서는 늘 어딘가 긴장한 듯 보이고, 아주 작은 인기척도 잘 느끼는 데다 작은 위협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머글 태생과, 그들을 옹호하는 이들에의 부정적인 감정도 더욱 심화된 듯 합니다.
ー 누나에 대해,
방학의 끝머리, 바깥의 일로 바빠진 부모님의 관심이 닿지 않을 때, 다코타의 누나는 우연찮게도 머글 태생의, 사기꾼 마법사와 조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일러준, 제 마법의 비밀(물론 거짓이었지만,). 그것은 몇가지 까다로운 재료, 탁월한 마법약 제조자, 그리고, 훌륭한 마법사의 피와, 그가 가장 오래 지니고 있었던, 그렇기에 그의 평생의 마법을 듬뿍 머금고 있는 물건. 상대가 가까운 사람일 수록 마법을 빼앗아 오기 수월하답니다, 하는 말에, 그녀는 다코타에게 매달립니다. 다코타, 다코타, 네 마법을 돌려줘, 원래 내 것이었잖아, 그렇잖아...
아, 가여운 누나! 물론 다코타는 믿지 않았지만, 그렇지만... 제게 애원하는 그녀가 너무도 가여워서, 고작 머글의 그런 말에 놀아나는 그녀가 귀엽고 우스워서, 고민하지 않고 지팡이를 제 눈으로 향했습니다. 누나, 사랑하는 누나, 누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디핀도,
외눈의 마법사가 본인의 피를 넣어 제조한 약에, 그의 의안까지 씹어먹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여전히 스큅이었습니다. 오, 아냐, 다코타, 나는, 이제, 마녀가 된 거야, 자, 그렇지, 이걸 봐... ... 결국 그녀는 정신을 놓아버렸나요? 오, 유감입니다.. 다코타는 그녀를 보며 그저 웃다가, 제 빈 눈두덩이를 감싸쥔 채 정원의 사이프러스를 꺾어와 그녀의 손에 쥐여줍니다. 자아, 누나. 누나의 지팡이야. 내가 주는 선물이야.... 평범한 나뭇가지를 쥐고, 그녀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래, 다코타... 이제 내가 마녀가 되었으니, 네게 보라빛 눈은 어울리지 않아...
RELATIONSHIP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