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나긋한] : 항상 여유롭고 좀처럼 다른 사람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없다. 명백히 공격적이거나 기분 나쁠 말을 들어도 본인이 사과하거나 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실 없는 것처럼 보일 지경. 평소에도 부드럽고 강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사항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단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 방법으로 돌려 말하곤 한다. 때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태도나 말투 탓에 애늙은이같다고 놀림받을 때도 있지만, 그 역시 그냥 웃어넘기는 편. 

[사교적인] :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말을 걸고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에도 익숙하다. 장난기도 많아서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꽤 스스럼없이 행동하며, 보통 유연하고 가벼운 텐션을 유지한다. 사교성이 좋아 또래 모임이나 파티에 참가하는 것을 좋아하고 덕분에 교내외를 불문하고 이리저리 아는 사람이 많다.

[낭만적인] : 이상을 목표하는 것을 당연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자연스럽게 전하는 데 능숙하다. 감정적으로 솔직하다 보니 상대를 가리지 않고 낯부끄러운 말을 망설임없이 건네곤 하는 소위 로맨티스트. 달달한 태도가 몸에 배어 있으며, 행동뿐만 아니라 말투 또한 누구에게나 우아하고 친절하다. 특별히 척을 진 상대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부탁은 거절하지 않으며 남을 챙겨주는 일을 좋아하고, 실제로 챙기는 데 능숙하기도 하다. 이런 성향을 이용할 목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눈치채더라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양.

[신중한] : 안정된 가정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감수성이 좋아 타인에 일에 잘 공감하지만, 막상 감정이 앞서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은 피하려 한다. 본능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순간적인 감정에 의해 판단이 흐려지는 일이 많다고 줄곧 배워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어린아이치고는 꽤나 신중하고 이성적이다. 때문에 어떤 일에 대해 판단을 해야 할 때 남들보다 다소 느린 경향이 있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나르시스트] : 항상 자신에 대한 확신이 넘치며 외견이나 성격, 태도와 주변과 맺고 있는 관계 등 모든 것을 포함해 스스로를 굉장히 좋아한다. 단순히 본인이 타고난 것들을 사랑하는 것도 맞지만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 항상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합당한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다. 즉 지금의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은 타고난 것과 쟁취한 것이 적절히 섞인 형태. 자신을 강하게 믿는 만큼 좋아하거나 잘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만은 다른 사람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경쟁심이 강하다. 특히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이나 성적에 관련해서는 꽤 욕심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