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_
AGE_
GENDER_
DORM_
HEIGHT·WEIGHT_
BLOOD_
위드미 러브레인 론리하트
15
남자
후플푸프
164cm / 저체중
머글본
우리는 살아남지 않으면
사랑조차 할 수 없는 걸까.
APPEARANCE_
산호색 빛이 도는 붉은 머리는 곱슬기가 없어 착 가라앉는다. 결이 좋다. 예정대로 1학년 때처럼, 단 엉망진창이라는 느낌은 나지 않게 잘 잘라두었다. 가끔씩 실핀의 힘을 빌려 전처럼 검은 리본 장식으로 반묶음처럼 해 두기도 한다.
옅은 금색 눈동자엔 녹색 빛이 감돌고 있다. 눈엔 쌍꺼풀이 져 있고 속눈썹이 긴 편. 끝이 날카롭게 올라간 눈매다. 덕분에 표정을 굳히거나, 인상을 쓰면 사나워보인다. 그래도 꽤 미인상이다. 눈에 그다지 빛이 없어 눈 자체엔 생기가 별로 없어 보인다. 웃으면 눈이 접힌다.
창백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피부가 희고, 얼굴이 잘 붉어진다. 이번에도 여전히, 걱정될 정도로 마른 편. 체형 자체가 선이 가늘고 크지 않다. 나긋나긋한 느낌.
손끝의 상처는 많이 사라졌고, 붕대도 거의 감겨있지 않다. 흉터는 처참할 정도로 남았지만. 아마 흉터가 옅어진다고 해도 예쁜 손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1학년 때 금지된 숲에서 화살이 스쳤던 오른팔에는 길게 흉터가 남아 있다. 교복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없다. 딱히 숨기는 것은 아니다. 4학년 크리스마스 연휴 중, 호그스미드에서 테러(납치)에 휘말려 목가에 부상을 입었다. 미수로 끝났지만, 화상 흉터가 남게 되었고 아주 심한 흉터는 아니지만 위치상 곧잘 보인다.
교복은 이제 아예 막입는다…… 추우면 조끼도 제대로 입지만 거의 빼먹는다. 망토도 그냥 허술하게 걸치고 다닌다. 그래도 넥타이는 웬만해서는 한다. 손목 화관을 하고 있는데, 1학년 때 헤더가 선물해준 것. 세월이 있었던 탓에 조금 헤졌지만, 레파로도 사용해 가면서 여전히 애지중지하고 있다. 목에는 소푸스가 선물해준 초커를 여전히 착용하고 있다. 본인은 나서서 꾸미는 편이 아님에도 주변에서 선물해준 건 착용하는 편이라 장신구가 늘어났다.
여전히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있고 잘 웃지만, 표정을 굳히는 일도 많아졌다. 억지로 웃는 일이 줄었다.
CHARACTER_
천성이 매우 선한 편. 매우 다정하고 온순하다. 이타적인 사람.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볼 줄 알며, 타인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잘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거짓말은 잘 하지 않는다. 숨기는 데에 능숙하지 않다.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 매우 관대한, 외로움을 잘 타고, 잘 상처받는 겁쟁이. …지만, 점점 그런 면은 줄어들고 있는 듯 하다. 천성이 순하긴 하지만 최근 들어 점점 단호해지고 있다. 부당함에 불만을 표할 수 있게 되었다. 거친 언사를 뱉는 경우도 드물게 보인다. 하지만 이유 없이 불만을 가지진 않는다.
단 워낙 관대한 편이라서인지 자신보다는 타인의 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보기보다 예의는 바르다. 상대방이 허락하지 않은 일은 보통 하지 않는다. 애정표현이나 단지 말하는 것뿐이라도 상대가 거부한다면 슬픈 티는 내지만 하지 않는다. 강요하지 않는다. 반대로, 상대방이 어떤 것-예를 들어 포옹 같은 애정표현이나 애칭 등-을 허락해준다면 거리낌 없이 행한다. 상대방의 애정표현을 기쁘게 받는다. 어리광부리는 일도 꽤 있다. 사는 게 힘들어서……. 예뻐해주고 안아주고 아껴주고 확인시켜줘…. (당연히 부끄러우니까 이렇게까진 잘 말하지 않는다)
자신이 아끼는 자들에겐 정말로, 정말로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까지 그다지 사랑받으면서 자라오지 않았고 소중한 상대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듯 하다. 아주…좋아하는구나…가 옆에서 보면 느껴질 정도. 하지만 그만큼 서툴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가능한 받아줄 수 있는 건 받아주고 이루어줄 수 있는 건 이루어주고 싶어한다. 잘 믿는다.
잘 참는 편. 화뿐만 아니라 울음이나 아픔까지 포함해서. 입이 무겁다.
다른 사람과 많이 대화하게 되면서 눈치가 좀 늘은 것 같지만, 스스로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항상 더 나아지고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좋아합니다, 고마워요.
DETAIL_
BIRTH_ 1989.03.14
WAND_ 버드나무 | 용의 심금 | 13 Inch | 잘 부러짐
| 끝부분에 검붉은 색 유리처럼 보이는 장신구가 달려 있다. 장신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별다른
기능은 없다. 마법 연습의 결과인지 조금 그을렸고, 장신구는 거의 부숴져버렸다. 서로 다정한지라,
사이는 좋은 편.
SUBJECT_ 고대 룬 문자 | 점술 | 산술점
가정폭력 피해자. 그 영향으로 폭력을 굉장히 싫어한다. 무서워함. 자신에게 행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행하는 것도 자신이 행하는 것도. 벽장에 갇혔던 일의 영향으로 폐소공포증이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폭력의 주체는 어머니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지만, 오히려 아버지 쪽에 확실한 증오심을 보이고 있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상당히 혼란스러운 듯. 폭력을 혐오하는 것의 영향으로 사람에게 지팡이를 겨누는 것도 자신없어했지만, 테러(납치) 미수 사건 이후 본인 혹은 다른 상대를 지키기 위해서는 들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자신은 없지만.
혈통으로 사람을 나누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쩐지 점점 큰일을 겪으면서 단단해지고 의연해지고 있는데, 이제 웬만한 시비나 불편한 시선은 적당히 넘기게 되었지만 마음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는 슬프고 유감스럽다고 생각하는 중. 물론 가끔 화난다. 아이들이 서로 적이 되어가면서 자라는 게 안타까운 듯 하다.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혈통을 이유로 손을 뻗고 있는 것들을 잃게 되어버릴까봐. 본인은 살아남아서, 사라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방학 동안엔 런던에 사는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꽤 영향받고 있는 듯도 하다. 다른 친구들과 편지도 아주 열심히 주고받고 있다.
자신의 기숙사인 후플푸프를 정말로 좋아한다. 제 친구들을 정말로 아낀다. 타인에게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정말로 행복해지기엔 어려울 거라고 하던데, 하지만 어쩌겠어.
이제는 완전히 말을 놨지만, 상대방에게 허락을 받아야 이름을 부르는 건 여전한 듯. 하지만 가끔 예의고 뭐고 필요없다고 느끼는 상대에게는 허락과는 상관없이 그냥 이름으로 불러대기도 한다.
나긋나긋 부드러운 목소리. 대화를 하다 보면 어쩐지 속삭이는 것처럼 들리곤 한다.
엉겅퀴는 완전히 시들었지만, 윈스턴 가에서 보내준 부엉이를 기르게 되었다. 이름은 코코아. 후플푸프 친구들과 지었다. 희고 예쁜 가면올빼미. 성격이 굉장히 순하다. 사이가 매우 좋다. 순하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 다른 친구들과도 친한 듯.
헤더와의 약속을 위해 거리 사진을 찍곤 하다가 사진 취미가 생겼다. 셀레스트에게 받은 마법 세계의 카메라로도 이것저것 찍고 있는 모양. 모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만나기로 한 약속이나 무언가를 가져다주기로 한 약속들 등등. 부엉이가 없었을 시절에는 편지를 주고받을 때, 상대방이 먼저 편지를 보내주면 상대방의 부엉이가 머물고 있는 동안 답장을 급하게 쓰곤 했다. 덕분에 글 쓰는 속도가 빨라졌다. 부엉이가 있는 지금도 자신의 부엉이의 피로도를 고려하는 것 반, 습관적인 요인이 반으로 빠르게 답장을 써 보내는 일이 많다.
노래를 좀 더 기억했다. 그렇게 크게 부르지는 않지만 노래 실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듣기 편한 목소리. 자장가 같은 부드러운 노래에 어울린다.
이름이 특이한 탓에 어릴 때엔 꽤 놀림받곤 했던 모양. 본인은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누가 지어줬는지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사실 자신의 미들네임은 뜻과는 별개로 단순히 발음이 예뻐서 꽤 좋아한다. 입학 전에는 애칭을 부르는 사람이 없었지만, 호그와트에서는 위드나 윗미 같은 애칭으로 불러주는 상대가 있어 꽤 기쁜 모양.
론리하트는 가끔 마법사가 배출되는 가문이었지만, 가문의 마법사들이 머글 세계의 본가엔 최소한의 연락만 하고 그대로 마법세계에 눌러앉아버리거나, 머글 세계에선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았고, 마지막으로 마법사가 나온 지 오래 되는 바람에 마법사에 대한 정보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보통 머글 집안과 다를 게 없다. 덕분에 본인도 입학통지서를 받았을 때 마법 세계의 존재조차 몰랐을 정도로 굉장히 무지한 편이었기에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 급하게 마법 세계에 대해 공부했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현재 자신 말고 다른 론리하트라는 성을 쓰는 마법사가 있는지 조금 궁금해하고 있다.
머글본임에도 불구, 순혈 자제들을 친구들로 둔 덕에 머글본치고는 가문 체제에 대해 꽤 이해하고 있다.
성인이 되면 새 성을 쓸 예정. 아직 짓지는 않았다.
머글 부모님이 계시고, 외동아들이다. 아버지는 연극무대 감독으로 일하고 있고, 어머니는 결혼 전에는 연극배우였다고 하지만 현재는 전업주부. 중산층 가정으로, 가정 형편만은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가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자세히 물어보면 숨기지 않고 사이가 안 좋다고 말한다. 본인이 친구들의 집에 찾아가는 일은 있지만,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는 일은 없다. 누군가를 초대할만한 장소가 못 된다고. 실제로 좀 난장판이다. 막장임.
마법에 꽤 능숙해졌다. 오히려 이론보다 실기파인 듯. 평소에 딴 생각을 하느라 계속 실수하는 바람에 파멸 수준처럼 보이는 것 뿐, 보기보다 손재주는 좋은지 마법약 수업도 꽤 잘 소화하고 있고, 식물에 관심이 생기면서 약초학에도 점점 좋은 성적을 받고 있다. 마법 세계에 대해 무지해서인지 마법의 역사 과목은 본인의 성적과 관계없이 좋아한다만, 교수와의 상성 때문인지 가끔 불만스러워하곤 한다. 비행은 나쁘지 않지만, 지속되는 운동 자체를 그렇게 선호하는 것 같지 않다. 천문학은 별이 예뻐서 좋아한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도 관심이 생긴 모양. 점술의 경우 비과학적인 면과 머글 태생 교수가 강의한다는 데에 매력을 느낀 듯 하다. 성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상대방을 공격하는 마법보다는 치료하는 마법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평소에 다치고 다니거나 치료받는 모습을 보면 의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스포델과의 대화 이후 목표를 병원으로 잡았다.
실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무언가를 만들거나 하는 일도 무리없이 해낸다. 섬세한 작업에도 꽤 익숙해진 듯 하다. 머리는 좋은 편이다. 이해력이 좋음. 책 읽는 걸 좋아하는지 도서관에 자주 가곤 한다.
책상 위가 금방 너저분해지곤 하지만 정리에 익숙해진 지금도 심하지 않다 싶으면 그대로 계속 둔다. 룸메이트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정리에 익숙해진 건 레녹스의 덕이 크다.
가리는 음식은 없다. 객관적으로 맛이 끔찍하더라도 별말 없이 잘 먹는다. 호그와트 음식이 맛있어서, 조금 맛있는 것에 대한 기준이 세워진 것처럼 보이긴 한다. 단 맛을 좋아하고, 티파티를 계기로 마카롱을 좋아하게 되었다.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었다. 조금씩 카페인 의존증을 향해가고 있다.
체력은 평균 이하. 오래 움직이는 걸 힘들어한다. 체력 면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잔병치레는 잦은 편.
평온한 시간을 좋아하고 바라고 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들, 시끄럽지 않고 위험하지 않은 것들과 함께하는 안전한 시간. 즉 자신을 위협하는 것이 없는 시간. 자신이 겨우 잡게 된 것들을 빼앗기지 않기로 했다. 투쟁하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무서워했던 것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Withme Loverain Lonelyhe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