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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게 할 말이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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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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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랜디스

  17

 남자

그리핀도르

  180.1cm / 67.4kg

혼혈

      청색 계열의 짙은 흑발에 피부는 서양인답게 흰 편이다. 눈꼬리는 끄트머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으며, 눈동자는 청회색에 가까운 벽안. 길었던 머리칼을 어릴 때와 비슷한 기장으로 정리했고, 턱 선이 갸름해져서 날카로운 인상이 두드러졌다. 본인 기준으로 왼쪽 눈 아래에 작은 점이 있다.

 

      신장은 딱 그 나이 또래의 발육 상태로, 다소 마른 편. 소매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보는 사람 기준으로 오른쪽 팔과 옆구리에 길고 날카로운 흉터가 존재한다.

 

       넥타이를 비롯해 니트, 로브까지 교복은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말끔하게 갖춰 입으며, 차림새는 역시 좀체 흐트러진 모습을 볼 수 없다. 왼손 검지에 작은 반지를 하나 끼고 있다.

 

APPEARANCE_

CHARACTER_

01. 차분함

 

      말수가 적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 신중하다. 어릴 적부터 대책 없이 일부터 벌이기 일쑤인 아버지를 말리는 역할에 익숙했기에 의견을 말하기 전에는 자신의 말이 어떤 상황을 불러올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편. 웬만해서는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02. 직설적

 

      조심스러운 태도와는 거리가 있어 보일 수 있겠으나 이 역시 마찬가지로 어릴 적 괴짜 아버지의 영향으로, 괜히 칭찬했다가 일이 커지겠다 싶은 경우에는 자기 선에서 이를 차단하려 한다.

 

 

03. 직관적

 

      빙빙 돌리는 말을 싫어하고 대화에서는 상대가 용건부터 말하기를 원한다. 또한 그 자신도 그렇다. 돌려 말하는 화법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대신에 상대에게 상처가 될 것 같으면 늘 그랬듯이, 그냥 입을 다무는 것이다. 자신에게 직접 물어오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솔직하게 말해주는 수밖에.

 

 

04. 무심함

 

      사실 이것은 겉보기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에 가깝다. 그 역시 경쟁심을 갖고 있고, 열정도 있다. 그것을 잘 내색하지 않을 뿐. 정말 좋아하는 일이더라도 겉으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지 않는데, 대신에 몇 시간이고 그 일에 집중한다거나 하는 등의 행동에서 드러난다.

 

 

05. 평범함

 

      큰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일을 싫어한다. 아무쪼록 조용하고 튀지 않는, 보통의 삶을 지향한다. 일정한 틀에 짜여 움직이는 것이 적성에 맞는 성격으로, 계획이 이지러지는 것은 그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다. 도전적이지 않다고는 할 수 없으나 무모한 길은 택하지 않는다. 전례가 있어야 안심하는 타입.

 

06. 정의로움

 

      그런 것치고는 불의나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마주하면 외면하지 못한다. 나서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냥 지나쳤다가도 자꾸 기억에 남아 후회를 하게 된다고. 관심 없음을 가장하고 있으나 둔감하지는 못하다. 결국 불의의 상황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끼어든다.

 

 

07. 관대함

 

      매사에 냉소적인 얼굴을 하고 있을뿐더러 좀체 웃는 일이 없어, 첫인상에 예민하고 까칠해 보인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의외로 타인의 실수에 너그러워, 웃는 표정보다는 화내는 표정을 보기가 더 어렵다. 다만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서툰데, 그 때문에 종종 오해를 사곤 한다.

 

 

08. 온정적

 

      기본적으로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지향하기 때문에 아무리 본인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대일지라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며, 그 반대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친절하게 대하려 노력한다. 물론 그게 제대로 표현이 되느냐는 노력 범위의 밖이다.

 

09. 예의바름

 

      싹싹한 성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른들에게나 동급생에게나 매너 있는 태도를 보인다. 말투에서부터 행동거지에 이르기까지 무신경함을 가장하고 있지만 알게 모르게 신경을 많이 쓰는 편.

DETAIL_

BIRTH_ 1989.7.5

WAND_ 사이프러스 |  벨라 머리카락  | 11 Inch  | 꽤  유연한

SUBJECT_ 고대 문자  |  산술점  |  신비한 동물 돌보기

01.

     부친 쪽이 마법사로, 모계 쪽은 마법사의 피가 조금도 섞이지 않은 머글이다. 어머니는 결혼 전까지 그의 아버지가 마법사인 것조차 몰랐다. 일부러 속인 것은 아니고, 그의 아버지 말에 의하면 고백하는 것을 까먹었다고 한다. 물론 어머니는 그런 중대한 사실이 잊을 만한 일이냐며 펄펄 뛰었다. 당시 신혼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그라들긴 했지만.

 

 

02.

     아버지는 스페인계 영국인이다. 할아버지 쪽이 스페인 출신 마법사였고, 영국인 마법사였던 할머니와 결혼하면서 국적을 바꾸셨다고 한다. 이때 할머니 쪽 집안에 할아버지가 데릴사위로 들어오는 형식이 되었기 때문에 랜디스는 조모 측 성이다. 그의 이름을 지은 것이 다름 아닌 할아버지였고, 그랬기에 그의 이름은 영국인으로서는 드물게 디에고이다. (그의 아버지로 말할 것 같으면, 스페인식을 원하는 할아버지와 영미권 이름이 좋다는 할머니의 가벼운 언쟁 끝에 미들네임이 있는 다소 긴 이름이 되었다. 풀네임은 루카스 브래들리 랜디스(Lucas Bradley Landis).

 

 

02-2. 아버지는 기본적으로 엉뚱하고 매사에 느슨한 태도의 남자로, 현재 직업은 없음.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종종 이상한 마법 물품을 만드는데, 자칭 발명가란다. 이것을 다이애건 앨리의 장난감 가게에 넘겨 소소한 용돈벌이를 한다.

 

 

02-3. 문제는 아버지의 실험이 종종 폭발을 일으킨다는 사실인데, 이럴 때는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기 전까지 부자 둘이서 책임지고 청소를 끝내야 했다. 그 덕에 디에고는 비교적 철이 일찍 들었다. 다소 허술한 성격의 아버지가 음식을 태우거나 빨래를 널어놓고 잊어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에 집안일의 마무리는 항상 그의 몫이었다.

 

 

02-4. 당연히 그것만으로 가정 살림을 꾸릴 수 있을 리는 없고, 당연하겠지만 생활비를 책임지는 쪽은 어머니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는 가정적인 남자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크게 불만이 없는 듯 보인다. 애초에 어머니는 자기가 바깥일을 할 테니 당신은 온순하게 집이나 지키고 있으라는 것을 전제로 연하인 남편과의 결혼을 결정했다. 실제로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쪽은 아버지이다.

 

03.

     어머니는 머글 중에서도 마법에 관한 것을 전혀 믿지 않는 현실적이고 고지식한 성격이었는데, 아버지와 결혼한 이후 많이 변했다. 그래도 여전히 과학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마법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결혼 전 이름은 바네사 에이버리(Vanessa Avery). 현재 머글 세계의 대학에서 물리학 교수를 하고 있으며, 아버지와 교제할 당시에는 대학원생이었다.

 

 

04.

     랜디스 일가의 본가는 북아일랜드에 있고, 그들 가족은 잉글랜드 런던의 외곽에 산다. 본디 어머니의 직장 때문에 도심 한가운데에 집을 구하려 했으나, 전원생활을 꿈꿨다던 아버지의 애교에 그녀의 고집은 쉽게 허물어졌다. 집 건물은 다행히도 아파트가 아닌 정원이 딸린 작은 주택이다. 따라서 그동안 디에고의 아버지가 마법부 몰래 이런저런 실험을 벌여왔지만, 이제껏 머글의 주의를 끈 일은 없다.

 

 

05.

     사실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가 날아오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디에고에게는 별달리 마법사가 될 만한 소질이 보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다소 실망한 기색이었으나 어머니는 오히려 이를 반겼다. 사랑하는 아들을 기숙학교에 보내고 싶지도 않고, 자기가 이해하기 힘든 세계의 사람이 되는 것도 원치 않았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디에고는 마법사였고, 그 일 때문에 어머니와의 관계는 조금 서먹해졌다.

 

 

05-2. 물론 아버지는 아들이 마법에 대해 배우고 나면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 들떠, 자신의 비상금을 털어 호그와트 입학 준비물을 마련해 주었다. (사실 디에고가 마법사가 되더라도 아버지의 수많은 기행들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는 젊을 적 집시들과 섞여 방랑을 일삼았는데-자칭 음유시인이었다고-불가리아에서 만났던 벨라 여자의 머리칼을 아직까지 기념 삼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들키기 전에 처리하자는 생각으로 그것을 아들의 지팡이 심으로 냅다 넣어 주었다. 한때의 아름다운 추억을 폐기 처분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05-3.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그 스스로 이것이 마법적 징후가 아니었을까 하는 과거의 경험들을 몇 떠올리게 되었다. 그는 어릴 적 그네를 타다가 바닥에 떨어져서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친 일이 있었는데, 타박상 하나 없이 멀쩡했다. 좀 더 자라서는 하굣길에 트럭에 치였고, 이때 역시 잠시 기절했던 것 빼고는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05-4.  디에고의 어머니는 머글이었기에 이것을 천운이라고만 여겼다. 그의 외할머니는 이 일-하느님께서 손주를 살려주셨다는-로 인해 신앙심이 더욱 독실해졌다. 외가 측의 종교는 천주교. 디에고는 성당에 나갈 정도로 열성적인 신도는 결코 아니지만, 몇 가지 기도문을 외울 줄 안다. 극한 상황에 몰리면 습관적으로 성호를 긋기도. 세례명 역시 존재한다.

 

 

06.

     메이너드의 전쟁 발발 당시 디에고의 아버지는 세계 각지를 유랑하던 중이었다. 일이 어느 정도 정리된 다음 머글이었던 디에고의 어머니를 만나 결혼했다. 랜디스 집안에서는 디에고의 아버지를 한량, 내놓은 자식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머글과의 결혼에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6-2. 랜디스 가문은 순혈주의를 고수하지는 않지만 가급적이면 (혼혈이나 머글 출신일지라도) 마법사와 결혼할 것을 권장한다. 평화주의적인 성향으로 전쟁 당시에도 크게 두드러질 만한 행보는 보이지 않았다. 머글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순혈주의를 내세우는 가문에 대한 반감은 딱히 나타내지 않는다. 사상적인 면에서 중립적인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6-3. 랜디스 일가와 디에고의 가족은 별다른 교류가 없다. 디에고가 갓 태어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만나본 일도 없는 모양이다. 디에고의 아버지는 정치 문제에 있어서는 내내 무관심한 태도를 고수했으나, 호그와트 입학 직전에 아들에게 마법사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심어 주었다. 디에고가 메이너드의 전쟁에 관해 갖고 있는 사상은 대부분 아버지로부터 얻은 것이다.

6-4. 다만 외가, 그러니까 어머니 쪽의 친척들과는 신년이나 추수감사절 등의 공휴일이면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곤 한다. 그가 어릴 적부터 외가 측과만 어울렸기에 더더욱 마법사 세계에 대한 지식을 쌓을 기회가 부족했다. 혼혈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자체는 머글 태생과 별 차이가 없다.

 

 

07.

     그의 아버지는 처음 본 사람들에게는 아들보다도 철이 덜 들었다는 인상이 강한데, 담담한 표정이 디폴트인 디에고와 달리 기본적으로 헤실거리는 얼굴인 데다가 자주 덤벙거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에고가 호그와트에 가게 되었을 때 눈물도 많이 짰다.

 

 

7-2. 처음 디에고의 애완동물이 된 흰올빼미도 아들과 조금이라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준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디에고는 이제껏 집으로 편지를 보낸 일이 단 한 번도 없다. 그의 아버지도 나름의 오기에서인지 먼저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흰올빼미의 이름은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 이 백설 공주라는 명칭은 놀랍게도 디에고가 손수 붙여준 것으로, 다행히 그의 흰올빼미는 암컷이다.

 

 

7-3. 스노우 화이트라는 이름은 너무 길기 때문에 보통은 스노이(Snowy)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매우 까다롭고 도도한 성격으로 디에고가 다른 암컷 동물들에게 관심을 보이면 사정없이 주인의 손을 부리로 쪼곤 한다. 그리 공격적이진 않고, 질투심 섞인 약간의 애교마저 담아서. 그렇다 해도 맹금류인지라 그에게 쪼이는 디에고의 손은 늘 자잘한 상처로 가득하다. 특히 오른쪽 검지는 흰올빼미의 발톱으로 인한 흉터투성이다.

 

 

08.

     취미는 동식물을 돌보고 가꾸는 일이다. 그렇게는 안 보이지만 어린아이 다루는 일에도 매우 능숙하다. 특히 우는 아이를 진정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외동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또래에 비해 조숙했기에 밖에서는 보호자 역할을 도맡곤 했다. 명절이면 친척 동생들을 돌보는 것 역시 그의 일이었다.

 

 

09.

     바깥 활동은 싫어하지 않으나 땀 흘리는 일을 싫어한다. 산책이나 정원 가꾸기는 즐겨 하지만 달리기나 각종 구기 종목 등의 몸을 쓰는 일은 그의 강점이 아니다. 그러나 본인의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것을 질색하는 고지식한 성격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기피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기대거나 의지하는 등의 행동을 질색한다. 이는 자신 한정으로 엄격하게 적용되는 듯하다.

 

 

10.

     어릴 적부터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 했으나 집에서 털 날리는 동물을 기르는 건 안 된다는 완고한 어머니의 뜻에 따라 호그와트 입학 전까지 가졌던 애완동물은 없다. 대신에 어머니는 그에게 정원의 관리를 맡겼는데, 그의 집 정원은 어린아이가 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돈이 잘 되어 있다. 계절마다 색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딸기나 방울토마토, 허브 등 일부 채소나 과일도 길러 요리에 사용하곤 했다.

 

 

10-2. 그 덕에 식물 종류에는 박식하다. 또한 동식물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나무를 걷어차거나, 아무 이유 없이 들꽃을 짓밟고 꺾는 등의 행동을 보면 싫은 말부터 나간다고 한다. (그가 1학년 때 호그와트의 버드나무 한 그루를 통째로 태워버렸던 것은 어디까지나 실수이다.)

 

 

11.

     흥미 있는 과목은 약초학과 마법의 약 수업이다. 의외로 신비한 동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데, 입학 전 아버지로부터 들은 설명 속 그것들의 묘사가 이제껏 머글로 자라온 디에고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괴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술과 같이 비과학적인-사실 마법부터가 과학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것이다만-과목에 취약한 성격 특성상, 대신에 이 신비한 동물 돌보기를 선택 과목으로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11-2.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에는 나름대로 열의를 가지고 임한다.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할 정도의 모범생은 아니나, 수업 시간에는 결코 졸지 않고 집중하는 편. 필기도 한다. 다만 그 내용은 다분히 머글의 관점에서 쓰인 것들의 일색이라, 그의 노트는 시험 대비에 그다지 참고가 되지 않는다.

 

12.

     잘 맞지 않는 과목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공격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과목의 수업은 겨우겨우 따라가는 정도이다. 의외로 비행술은 몸을 움직여야 하는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소질을 보이는데, 땅에서 발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기 때문. 같은 기숙사 선배들로부터 퀴디치를 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은 이래 후보 선수로서 연습하고 있다. 포지션은 몰이꾼.

12-3. 플레이 스타일은 불필요한 동작 없이 철저하게 머리로 계산해서 움직이는 타입. 땀 흘리는 일이 지독히도 싫은 모양이다. 순발력이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상체를 기울이거나 해서 블러저를 피하는 재주가 있다. 방어 역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팀을 보호하기보다는, 블러저가 날아올 궤도를 예상해 미리 그 자리에 클럽을 가져다 대는 방식으로 공을 쳐내서 한다.

 

13.

     겉으로는 잘 표현하지 않지만 같은 기숙사 학생들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들이 저지른 말썽을 수습하느라 이따금씩 속병을 앓지만, 사실 정말 싫다면 관여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싫은 소리를 들어가며 굳이 매번 나서서 참견하는 이유도 그 나름의 애정 때문이다.

13-2. 호그와트에 오기 전 이웃집 아이들을 종종 맡아 돌봤던 경험 때문인지 또래 친구들을 아이 다루듯 하는 경향이 있다. 머리를 쓰다듬는다거나, 등을 두드려 주는 등 의도하지 않은 스킨십이 잦다. 상대가 불편함을 표하면 스스로 자제하려 노력한다.

 

 

14.

     머리색은 아버지의 것을 물려받았으며, 그의 눈동자 색은 어머니의 것이다. 아버지는 스페인 혼혈색이 짙은 흑발에 흑안, 어머니는 전형적인 금발 벽안의 영국인이다. 아버지는 다소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지고 있기에, 그의 색소 옅은 피부색 역시 어머니로부터 받았다.

 

 

15.

      드물긴 하지만 흥분하면 종종 거친 입버릇이 나온다. 도심이기는 해도 중심지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 외곽 지역 특성상 그는 썩 질이 좋지 않은 학교에 다녀야 했는데, 당시 주위에서 들었던 것들의 영향이다. 그런 비속어나 욕설들은 이성이 있을 때는 결코 사용하지 않는다.

15-2. 본인 입으로는 결코 말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불의를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던 성격 특성상 속칭 싸움질에 익숙한 편이다. 체급이 뛰어난 편이 아니나 뼈대가 탄탄하고 어린 나이치고는 균형 잡힌 몸매였던 신체적 특성이 도움이 됐다. 특유의 순발력 역시. 싸움이라는 단어에 그가 연상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지팡이를 빼드는 것이 아니라 주먹질이다.

15-3. 그러나 무의미한 폭력은 매우 싫어한다. 그에게 폭력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불가피했던 수단이었다. 또한 마음이 약한 구석이 있어 상대가 무방비한 상태에 몰리면 제가 우세한 상황임에도 싸움을 그만두곤 했다.

RELATIONSHIP_

Diego Lan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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