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cil6 | mementomori

이제야 알게 되었어.

NAME_

AGE_

GENDER_

DORM_

HEIGHT·WEIGHT_

BLOOD_

세실 싱클레어

남자

슬리데린

176cm / 저체중

순혈

APPEARANCE_

보라색 머리카락에 섞여있는 벚꽃빛 머리카락은 햇빛에 비춰질 때 마다 은은하게 빛을 발했다. 관리를 한 반곱슬 머리카락은 높게 하나로 묶어 걸을 때마다 흔들리곤 한다. 마치 꼬리같은 머리카락은 묶으면 세실의 등 중간까지, 푸르면 허리 밑까지 내려올 만큼 길어졌다. 옆으로 말려 올라가 고양이처럼 휘어진 눈꼬리는 그리 날렵한 편은 아니지만, 전에는 무뚝뚝한 표정 때문에 사나워 보였던 이상이 제법 유해졌다.

젖살이 거의 다 빠져서 둥근 얼굴형에서는 벗어났지만 ,누르면 콕 하고 들어갈 듯한 연붉은 뺨은 여전하다. 과거에 지니고 있던 꾹 다문 입술은 옅은 미소를 포함하게 되었고 그 얇은 입술은 미묘하게 터 있다.

뺨의 은은한 홍조와 머리카락 색 때문에 난색계열의 색조합이지만, 홀로 밝은 녹색으로 빛나는 녹안때문에 오묘한 느낌을 준다.

교복은 자신의 몸에 딱 맞게 바르게 입은 모습이다. 그러나 몸에 비해 살짝 큰 망토는 어깨 부분까지 흘러내리게 걸친 모습. 그 외에 한 치의 허투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한 모습은 전과 같다. 레니에에게 받은 까마귀 깃털이 달린 이어커프를 왼쪽 귀에, 벤자민과 맞춘 가넷이 박힌 커플링을 오른손 약지에 끼고 있다.

CHARACTER_

다정

겉모습을 신경쓰기 위하여 사람과의 관계를 신경썼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마음 깊이 타인을 대하게 되었다. 말이 서툴러 조금씩 끊겼었던 대화는 물 흐르듯 유연하게 행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며 먼저 손을 뻗어 스킨쉽을 행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게 된다. 이제는 무뚝뚝하다기보다는 상냥하기까지 한 모습. 눈매를 유연하게 휘며 생긋, 웃는 모습은 어쩐지 새끼뱀이 허물을 벗은 모습을 연상케 하곤 한다. 생글생글 미소짓는 모습은 어쩐지 괴리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어리광

어린아이같음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모습. 자연스러워진 미소와, 스킨쉽. 적당히 치고 빠지는 말투 사이에서 나오는 어리광. 스스로 그것을 조절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은 아아, 뱀과 같구나. 입과 눈을 잔뜩 휘어 다정하게 웃는 어리광 사이로 비추는 영악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어딘가 불안해 보여서. 그를 아주 오랜기간동안 본 사람이라면 그 웃음과 어리광이 금방이라도 깨질 유리같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의존

솔직해짐과 어리광 탓인지, 그는 타인에게 의존하는 비율이 커진 듯 했다. 특히나 자기 나름대로 정해놓은 '선 안의 사람들' 에게는 더 그랬다. 도서실에만 박혀있었던 과거와 달리 시간이 날 때마다 그들을 찾아가곤 했고, 하나하나 어린아이처럼 물어보는 모습은 다른사람인가 싶을 정도였다. 한 번 느끼기 시작한 애정에 매달리는 듯한 모습은, 가끔보면 의존이 아닌 집착처럼 보이기도 했으나. 글쎄, 아직까지는 괜찮을지도.

DETAIL_

BIRTH_ 1989.07.16

WAND_ 흑단 | 용의 심장 | 12 Inch | 유연함

| 지팡이의 끝은 원뿔모양이 있으며 손잡이 부분의 끝은 둥근 구 모양이 붙어있다.

검은색의 맨들맨들한 소재는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있다.

SUBJECT_ 신비한 동물 돌보기(O) ㅣ산술점 (A)

가문::

세실은 순수혈통인 싱클레어가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다. 싱클레어가문은 약초학에 특화된 가문으로, 실전보다는 이론에 강한 순혈 가문이다. 현장보다는 후방지원을 선호하는 가문이며 전 세대까지의 가문은 상당히 폐쇄적이었다. 슬리데린을 동경했던 부모님은 세실을 훌륭한 가주로 만드는 것에 혈안이었기에, 정에 휩쓸리지 않게 만들겠다는 이유로 극소수들과의 교류도 끊으며 세실을 싸고 돌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슬리데린에 대한 찬양과, 강요를 지속해 오며, 세실은 부모님의 교육방식에 줄곧 슬리데린에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었고, 세실의 유일한 친구는 서재에 가득 쌓여져 있는 책만이 유일했다. 최근에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다시 가문을 개방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언론에 내보인 바 있다. 아들을 위해서였을까, 고립되어가는 자신들을 위해서 였을까?

호불호

LIKE ::

머글에게 관심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머글들이 이루어낸 업적들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법없이 움직이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비행기, 머글들이 만들어낸 문학작품들. 집 안 한가득 쌓여있는 머글들의 책을 읽으며 자랐기에 머글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 머글들의 '업적'에만 한정되어 있던 관심사는 최근 머글세계나, 인물들까지 확장되어 그들을 얕잡아 보던 태도는 많이 나아진 편.

가문의 특성도 영향을 주었지만 특히 약초학과 관련된 학문을 좋아한다. 그 때문에 그의 방엔 언제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윤이 나는 플라스크들과 각종 약재들이 종류별로 나열되어 있다. 약초학 전공교수의 수준정도로 전문적인 도구들을 소지하고 있으며, 약초학과 일정부분 연관된 학문인 마법약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날 때에는 행여 먼지라도 쌓일까 항상 들고 다니는 고급스러운 린넨 소재의 천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닦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애 같은 입맛을 가지고 있다.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부모님의 말에 6살 쯤부터 고치기 시작한 입맛은 결국 고치지 못했다. 쓴것보다는 단 음식을 선호하는 편. 그러나 단것은 후식에 한정된 입맛으로, 밥을 먹을 때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싱겁고 잘 넘길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편. 제일 좋아하는 후식은 초콜릿 케이크.

반지, 목걸이 등 큰 보석이 박힌 악세서리 등을 좋아한다. 착용하고 다니어도 장신구들을 잘 관리할 만한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최근에는 하나씩 장신구를 추가하고 있다. 높은 머리를 고정한 초록빛 보석은 그가 가장 아끼는 보석 중 하나이다. 올해는 호그와트에 올 때에 여러 장신구들을 챙겨왔는지 항상 비어있던 플라스크 옆 보석함이 채워진 모습이었다.

UNLIKE::

소음을 싫어한다.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기에 자연스럽게 시끄러운 장소보다는 조용한 장소에 익숙해져있다. 때문에 자신의 득을 위하여 남을 도울 때에도 품격을 지킨다는 이유도 있지만, 혼자 처리하는 편이 조용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 소음에 예민하여 항상 주머니에 귀마개를 가지고 다닌다. 굳이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지금 나를 건드리지 말아달라' 는 무언의 압박.

쓸모없는 싸움은 피한다. 집안교육의 이유로 싸움을 하는 것은 상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소음을 싫어하는 특징과 귀찮음 때문에 싸움이 걸려도 회피하는 편이 잦다. 하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 생기면 가만히 있는 것은 오히려 순혈로서의 수치라고 생각하여 따박따박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비꼬는 말을 내뱉기 때문에 그저 싸움을 피하기만 하는 편은 아니다. 언성을 높이기 보다는 무게있는 한 마디로 상대방을 찌르며 공격한다. 매일 독서로 다져진 문장력은 웬만해서 밀리는 일이 없다.

동물을 매우 싫어한다.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기에 동물을 싫어한다. 동물을자신보다 밑 등급의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작은 동물이라도 피하기 일쑤. 하지만 3학년에 들어와 동물을 싫어하여 피하는 모습은 꼴사납다고 생각해 일부러 신비한 동물 돌보기 수업을 신청했다. 최근에는 슬리데린 기숙사에 있는 고양이 패밀리로 무서움 극복에 도전하는 중.

특기::

가문의 특성답게 약초학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우수한 과목은 마법약과 머글관련 학문. 나머지 과목은 모두 낙제점을 겨우 면하는 수준에 그친다. 세실은 한 분야에서만 성공하면 다른 분야는 기본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존경받으며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 이외에는 아예 눈길을 주지 않는다. 때문에 언제나 그를 볼 때면 홀로 책을 읽고 있거나 공부를 하고 있지만, 그 책은 항상 그가 좋아하는 분야에 그친 것 뿐으로 모든 과목에 우수할 것 같은 그의 첫인상과 다르곤 하다. 부모님은 그 점에 관하여 걱정을 하셨지만 이 부분만은 용납할 수 없다는 듯 처음으로 반항을 했던 사건도 있다.

취미::

좋아하는 일은 보석관람하기, 플라스크 수집 등이 있지만 그와 별개로 취미라 할 것이 있다면 책갈피를 만드는 일. 어린 세실이 부모님 없이 외출이 허용되었던 최대한의 선은 집 안의 정원이 고작이었다. 정원에 종류별로 피어있던 꽃들과 나뭇잎들. 그리고 신비한 약초들을 아끼는 책 사이에 꾹 눌러담아 말리거나 나뭇가지로 작게 조각을 하여 책갈피를 만드는 것은 그의 유일한 취미이다.
자신이 모은 보석들을 모아놓고 값을 측정한다. 정식으로 보석에 대하여 공부한 적은 없지만 나름대로의 기준 (영롱함, 빛의 색, 크기, 모양 등) 으로 A급 B급 등 계급을 나눈다. 이는 사람들에게도 치환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급을 측정하곤 한다. 입 밖으로 내뱉는 일은 적지만 물어보면 회피하지는 않는 듯.

기타::

1학년: 호그와트에 입학하여 슬리데린기숙사에 배정되었다. 다른 이들과 이야기하고 어울린다기 보다는 스스로 동급생들을 피해다녔으며 개인생활을 자주했다. 아이들이 말을 걸면 답은 했지만 먼저 말을 거는 경우는 손에 꼽았다. 상냥하지만 거리를 두는 정도로 틀에 잡힌 대화를 나누었다. 그 대화는 어쩐지 어색해 보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친구라는 것은 그의 집에 있는 책들 뿐이었으니) 수업 사이에 쉬는시간이 끼어있을 때는 도서실에 가고, 모든 수업이 끝난 뒤에는 뒷뜰 등에 가서 집 정원에서 보지 못한 식물들을 관찰했다. 언제나 어렸을 적 집 내부에서 지냈던 그였기에 한정된 곳에 갇혀있던 그는 새로운 정원의 모습에 흥미를 지니었다. 도서실에서 빌린 책들과 양피지, 잉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어지는 깃펜을 들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양피지에 약초를 정리하는 것이 새로운 취미로 잡힌다.

체력이 약해 비행수업이나 몸을 움직이는 수업에서는 쉽게 지쳤다. 특히 비행은 한 번도 해 본적이 없고 스스로 겁을 먹어 한번에 'UP' 을 성공하지 못했다. 스스로 이를 수치스럽게 여긴다.

2학년: 규칙잡힌 생활로 인해 자주 만나는 학생들과 조금 더 친해졌다. (주로 도서실, 뒷뜰 등에 가는 학생들) 수업이야기, 교수이야기 뿐 아니라 자신의 취미나 선호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만큼 친해졌다. 말을 나누면서 중간중간 어색해보였던 언행과 태도는 어느정도 자연스러워졌다. 그만큼 대화가 쉬워졌지만 여전히 선을 재는 버릇은 지니고 있다. 뒷뜰에서 식물들을 관찰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1학년 때에는 행여 다치기라도 할까 눈으로만 관찰하던 것에서 장갑을 끼고 만져보는 것까지 발전. 꽃들을 조금씩 꺾어 책갈피를 만들기 시작했다. 청결을 중시하여 장갑은 일주일에 한번씩 꼭 바꾼다. 집에서 사용하던 린넨 소재의 천을 부모님께 받아 학교에서 틈틈히 보이는 플라스크들을 닦고 있다. (심지어 교수님의 것 까지..) 천을 받을 때 함께 받은 자신의 플라스크들을 제 숙소에 전시해 놓았다. 방 안에서 마법약이나 약초를 실험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그 안에는 정원에서 꺾은 꽃들이나, 자신이 손수 만든 책갈피로 채워져 가는 중. .

1. 부모님의 과보호때문에 저택 밖으로 나간 것은 극소수다. 혼자서 저택 밖을 나가려고 할 때면 언제나 집요정에게 잡히곤 했으며, 집요정이 바쁜틈을 타 나가려고 했던 적도 있지만 작은 사고 후에 나갈 생각도 하지 않게 되었다.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간단한 요기거리를 들고 책들 사이에 끼어서 하루종일 책을 읽고, 그것이 지치면 정원에 나가 몇십, 몇백개나 있는 똑같은 책갈피를 수도 없이 만든다. 날이 어두워지면 집에서 발견한 린넨으로 보석들과 플라스크를 닦는 것이 그의 하루 일과였다.

2.표정은 항상 무표정이거나, 간간히 상대방을 깔보는 듯 한쪽 입꼬리만 올린 비웃는 표정. 워낙 다른사람과의 대화가 없었기 때문에 표정을 짓는것에 무디다. 세실 스스로도 이를 알고 있어서, 이상한 표정을 지을 바에야 무표정을 짓자고 마음먹아 입술을 꾹 다물고 다닌다. 처음 보는 사람은 자칫 보면 화나보이기도 하는 얼굴.

3.3학년 중반, 부모님이 마법부에서 상을 받아 다시 가문을 개방적으로 바꾼다고 발표하였다.

4.5-6학년 방학, 아버지가 반순혈주의자 머글본 마법사에게 테러당하여 돌아가셨고 가주 직책이 부분위임 되었다.

Cecil Sinclair